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미국 GM 작년 전기차 생산 목표치의 절반만 달성, 배터리팩 생산 차질 영향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4-01-04 16:59: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 GM 작년 전기차 생산 목표치의 절반만 달성, 배터리팩 생산 차질 영향
▲ GM이 배터리팩 생산 차질 문제를 겪어 2023년 전기차 생산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 한 것으로 파악된다. GM의 전기차 주력차종 라인업 홍보용 이미지. < GM >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자동차기업 GM이 지난해 전기차 15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절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에서 제조하는 배터리셀을 GM이 배터리팩으로 조립하는 과정에서 생산 차질이 계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는 4일 “GM이 전기차 생산 목표치의 절반을 달성하는 데 그쳤다”며 장기간 자리잡고 있는 배터리팩 생산 문제가 병목현상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이 2023년에 판매한 전기차는 7만5천 대로 집계됐다. 자체적으로 제시한 2023년 전기차 생산 목표량인 15만 대의 절반에 해당하는 것이다.

블룸버그는 GM이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법인에서 제조하는 얼티엄 배터리셀을 배터리팩으로 조립하는 과정에서 자동화 공정에 계속 문제를 겪어 생산이 늦춰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GM이 판매한 전기차 가운데 대부분은 얼티엄 배터리팩을 적용하지 않은 보급형 전기차 ‘볼트’ 시리즈로 파악됐다. 얼티엄셀즈 배터리 기반 전기차 판매량은 1만4천 대 안팎에 그쳤다.

GM은 2023년 목표 생산량 15만 대 가운데 절반을 얼티엄 배터리팩 기반 전기차로 구성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었다. 그러나 실제 판매량은 이를 6만 대 이상 밑돈 셈이다.

당분간 GM의 배터리팩 생산 차질 문제가 계속된다면 자연히 LG에너지솔루션이 GM과 합작공장에서 제조하는 배터리 공급 물량을 늘리는 일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GM은 올해 상반기 안에 배터리팩 생산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을 두고 있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