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그룹이 부회장 직제를 없애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한다.
하나금융지주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금융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이 내년부터 부회장직을 없애고 부문 임원체제를 도입한다. |
하나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하나로 연결된 모두의 금융'이라는 그룹의 새로운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그동안 초석을 다졌던 부회장 직제를 마무리하고 '부문 임원' 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부문 임원 체제를 통해 유연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각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리더들을 통해 그룹의 실질적인 성과와 함께 조직의 변화를 이끌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그룹ESG부문 산하에 '상생금융지원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이를 놓고 하나금융은 "불확실한 경제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 청년 등을 대상으로 금융의 사회적 버팀목 역할을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손님 가치 제고를 위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 관계사 사이 범그룹 차원의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그룹손님가치부문'을 신설하고 산하에 기존 사업부문(개인금융·자산관리·CIB)을 본부로 편입했다.
아울러 인공지능(AI)시대를 맞아 관련 혁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의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기존 '그룹디지털부문' 산하에 있던 '데이터본부'의 조직을 'AI데이터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이밖에도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IR팀'을 'IR본부'로 격상했다.
그룹 내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현장 및 손님 중심의 영업 조직 운영 효율화를 위해 리테일그룹 및 손님지원본부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기업 및 플랫폼 시장 등의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기업디지털지원부를 기업디지털본부로 확대 개편하고 플랫폼제휴마케팅부를 신설했다.
자금시장본부 내에는 FX플랫폼사업부를 새로 만들었다. 이를 통해 외환시장 거래시간 확대 등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사업 범위 확대도 추진하는 등 본점 부서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했다고 하나은행은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
다음은 하나금융그룹 인사다.
◆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신규 위촉] △미래성장전략부문 겸 그룹글로벌부문소속 고영렬
[상무 신규 위촉] △그룹리스크부문 강재신 △ AI데이터본부 장일호 △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부문 정준형
[부사장 승진] △자산관리본부 김영훈 △ 그룹재무부문 박종무
◆ 하나은행
[부행장 승진] △자산관리그룹장 겸 투자상품본부장 김영훈 △ ICT그룹장 겸 ICT본부장 박태순 △ 충청영업그룹대표 이동열 △ 준법감시인 이동원 △중앙영업본부 지역대표 이은배 △신탁사업본부장 이재철 △IB그룹장 전호진 △연금사업단장 조영순
[상무 승진] △정보보호본부장 방명환 △리스크관리그룹장 배창욱 △기관영업그룹장 유경철 △소비자보호그룹장 정준형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정희수 △자금시장그룹장 겸 자금시장본부장 조범준
[본부장 승진] △영업지원본부 강인홍 △손님행복본부 김리진 △리테일사업본부 김영호 △글로벌영업본부 서중근 △부동산금융본부 이병식 △미주지역본부 겸 뉴욕하나은행 지점장 이승식 △경인영업본부 전병권 △경영전략본부 정영석 △디지털채널본부 정은혜 △대구경북영업본부 조상래 △기업사업본부 한상헌 △대전세종영업본부 함종덕
[본부장 전보] △글로벌사업본부 남호식 △남부영업본부 서유석 △종로영업본부 이동현 △영등포영업본부 이용현 △WM본부 이은정 △강남서초영업본부 이혁 △손님·데이터본부 장일호 △디지털신사업본부 정재욱 △경기영업본부 홍경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