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원화대출 연체율이 1달 만에 다시 높아졌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등 차주별 연체율이 모두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현황’을 보면 한 달 이상 원리금 상환을 연체한 원화대출의 연체율은 9월 말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0.43%로 집계됐다.
▲ 금융감독원이 25일 발표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잠정현황을 보면 10월 원화대출 연체율은 9월 말보다 오른 0.43%로 집계됐다.
10월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4천억 원으로 9월보다 2천억 원 증가했다.
차주별로 살펴보면 10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9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2022년 10월 말보다도 0.22%포인트 높아졌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9월 말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말보다는 0.12%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55%로 9월 말보다 0.06%포인트 높아졌고 2022년 10월 말보다 0.25%포인트 올랐다.
중소법인 연체율(0.59%)과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51%)은 9월 말보다 각각 0.07%포인트, 0.05%포인트 높아졌다.
10월 가계대출 연체율은 0.37%로 한 달 전과 비교해 0.02%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보다도 0.15%포인트 높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25%로 9월 말과 유사했다. 지난해 10월 말과 비교하면 0.15%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은 0.71%로 9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0.28%포인트 높아졌다.
금감원은 “10월 말 연체율은 9월 중에 상각 혹은 매각 등으로 하락한 이후 다시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다만 신규 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도록 하는 한편 연체 및 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