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를 생산하는 테크윙이 나윤성 단독 대표체제로 바뀌었다.
테크윙은 8일 심재균 대표의 사임으로 심재균 나윤성 각자대표체제에서 나윤성 단독대표체제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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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윙, 창업주 심재균 물러나고 나윤성 단독대표체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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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윙 안성사업장 전경. |
최대주주도 심 전 대표에서 나 대표로 변경됐다.
심 전 대표의 지분은 18.9%에서 4.99%로 감소했고 나 대표 지분은 12.39%에서 13.53%로 늘어났다.
심 전 대표는 "창업주의 오너경영이 아닌 내부에서 전문경영인을 양성하고 경영권이 승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테크윙 직원이라면 누구나 경영진을 목표로 삼고 성장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테크윙은 올해 상반기 매출 823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 당기순이익 146억 원을 내면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테크윙은 삼성전자 선임연구원 출신인 심 전 대표가 2002년 8월 설립했다.
2003년부터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해 수출하고 SK하이닉스에도 납품하기 시작했다. 2011년에는 코스닥에 상장됐다. 2011년에는 창립 10년 만에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했다.
테크윙은 2013년과 2015년 한국거래소에 의해 코스닥 히든챔피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테크윙의 주력제품인 IC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생산의 최종단계인 검사공정에 사용되는 장비다. 테크윙은 글로벌 핸들러 시장점유율 1위로 SK하이닉스 도시바 마이크론 등을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