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IMF 공동 국제콘퍼런스, 금융위 김소영 "가상자산 관련 추가규제 검토"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2-14 13:05:4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가상자산과 관련해 추가 규제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김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IMF(국제통화기금) 공동 국제 콘퍼런스’에서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 가상자산 사업자 영업행위와 시장 규제를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며 “스테이블 코인은 별도의 규율 체계를 마련해 시장 신뢰와 안정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국-IMF 공동 국제콘퍼런스, 금융위 김소영 "가상자산 관련 추가규제 검토"
▲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이 가상자산 관련 추가 규제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 소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은 IMF와 함께 이날 콘퍼런스를 ‘디지털 화폐: 변화하는 금융환경 탐색’을 주제로 개최했다. 

콘퍼런스에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등 주관기관 최고위급 인사와 국내외 디지털 화폐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김 부위원장은 변동성이 큰 가상자산 발행 및 유통을 규제해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한 것이다.

추 부총리와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도 가상자산 제도적 바탕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추 부총리는 개회사를 통해 “디지털 화폐는 혁신성과 불안정성을 동시에 가진 양날의 검”이라며 “디지털 화폐가 현재 경제와 금융 체계 안정성과 신뢰성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경제성장과 새로운 산업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당국의 역할”이라고 바라봤다.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디지털 방식의 금융체계가 안전하고 효율적 결제 및 거래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면서도 “적절하게 규제되지 않는다면 통화정책과 자본 유출입 관리의 유효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컨퍼런스는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에는 디지털 화폐를 주제로 디지털 화폐의 금융시장 영향과 활용가능성, 안정적 활용 기반 등의 이야기가 오간다.

둘째날에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를 중심으로 디지털 화폐가 중앙은행 역할에 미치는 영향과 이점, 리스크 요인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된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IBK투자 "롯데하이마트 내년 4대 핵심 전략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마이클 쿨터 대표 사임, 조선·자주포 사업 위해 미국법인 CEO로 재..
북미 SUV 시장 뒤흔들 기아 '텔루라이드 HEV' 온다, 송호성 미국 점유율 역대 최..
대우건설 주택사업 우상향 재확인, 김보현 거듭된 사고로 안전경영 부담 커져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게임은 중간이 없다, 얼마 남지 않은 판단 시간"
현대차·기아 10월 미국 판매량 1% 감소, 보조금 폐지에 전기차 62% 감소
'목표 초과 달성에 연임 무난' 남창희, 롯데하이마트 부진한 주가 살리기가 변수
BNK투자 "웹젠 신작 라인업에 명운이 달려있다, 장르의 확장성 시도"
현대건설 실적 기대감과 불확실성 혼재, 이한우 원전 순항이 경쟁력 차별화 관건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538억으로 164.5% 증가, 조선·엔진기계 '쌍끌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