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한국영화 신작 2편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가을 극장가에서 나란히 개봉했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과 강우석 감독의 ‘고산자, 대동여지도’(이하 고산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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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모두 하반기 흥행 기대작으로 손꼽혀온 대작들인데 CJE&M과 워너브라더스가 투자배급을 맡아 한국과 미국 투자배급사의 자존심 대결에서 누가 웃을지 주목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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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밀정'과 '고산자' 격돌, CJE&M과 워너브라더스 성적표에 관심"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3615_48100_1020.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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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8100"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김성수 CJE&M 대표.</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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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실시간예매율에서 밀정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밀정은 이날 오후 기준 예매관객수 15만 명을 넘어서며 예매율이 무려 67.2%에 이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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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는 예매관객수 2만 명 수준으로 8.9%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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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은 김지운 감독이 2010년 ‘악마를 보았다’ 이후 장편 상업영화로 5년 만에 선보인 신작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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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씨와 공유씨가 주연을 맡은 점까지 더해져 영화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기대지수가 높다. 개봉 직후 네티즌 평점도 좋은 편이다. 이변이 없는 한 가을 극장가에서 최고 흥행기록을 쓸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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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는 상대적으로 개봉일 반응이 미지근하다. 코미디부터 사회성 짙은 장르에 이르기까지 충무로 만능 재주꾼으로 꼽히는 강우석 감독이 실존 인물을 다룬 전기영화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기대가 적지 않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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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제성에서 밀정에 다소 뒤처지는 모습이다. 개봉 첫주 관객들의 반응에 따라 흥행결과가 엇갈릴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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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과 고산자는 한국영화로는 이렇다 할 흥행 기대작이 없는 가을 극장가에서 격돌했다. 2편 모두 쌍끌이 흥행에 성공할지 혹은 독식체제를 갖출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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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의 흥행결과는 국내 영화산업 측면에서도 관심이 높다. 한국과 미국의 대표주자급 투자배급사가 자존심을 걸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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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는 투자배급사 1위이자 최대 멀티플렉스 CGV를 계열사로 거느린 CJE&M이 투자와 배급에 나선 영화다. CJE&M의 하반기 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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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세종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CJE&M의 3‧4분기 실적 전망과 관련 “관건은 ‘고산자, 대동여지도’”라며 “제작비 100억 원을 가정한 손익분기점은 270만 명”이라고 진단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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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M은 여름 극장가에서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700만여 관객을 동원해 이 영화 손익분기점 550만 명을 넘었다. 인천상륙작전에 이어 고산자까지 흥행할 경우 하반기 실적에 보탬이 될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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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밀정'과 '고산자' 격돌, CJE&M과 워너브라더스 성적표에 관심"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3615_48101_113.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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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8101"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최재원 워너브라더스코리아 대표.</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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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연구원은 “관람객 600만 명을 가정하면 3‧4분기 영화부문 영업이익은 ‘아가씨’ 부가판권 포함해 50억 수준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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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은 미국 워너브라더스의 첫 한국영화 진출작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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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폭스에 이어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한국영화 제작투자와 배급까지 도맡은 것이다. 흥행 성패에 따라 향후 한국컨텐츠시장의 확대 여부가 갈릴 수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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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라더스는 밀정 외에도 하반기에 또 다른 한국영화 ‘싱글라이더’도 선보인다. 워너브라더스는 밀정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한국영화 제작편수를 늘린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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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정의 흥행은 한국영화시장에 해외자본 유입이 가속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정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