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나온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등 성장주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1시1분 기준 네이버(NAVER) 주식은 전날보다 4.68%(1만 원) 상승한 22만3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14일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장중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
같은 시각 카카오 주식도 전날보다 7.07%(3600원) 오른 5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도 카카오게임즈(5.47%), 카카오뱅크(3.66%), 카카오페이(5.26%) 등 카카오 그룹주 주가가 일제히 오르고 있다.
내년 미국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술 성장주 주가가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점도표(금리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도표)를 공개하며 내년 2~3차례 금리인하를 점쳤다.
성장주 주가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하락할 경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고, 할인율이 비교적 낮아지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성장주 및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다"며 "금리에 민감한 바이오, 인터넷 등 성장주,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 여건이 예상되는 만큼 반도체 등 대형주들의 우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