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씨케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티씨케이는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공장 가동률 회복에 따라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 티씨케이가 낸드플래시 업황회복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티씨케이> |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14일 티씨케이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13일 티씨케이 주가는 11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티씨케이는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가동률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씨케이는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카바이드링 제조업체다.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반도체 업황 반등 때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삼성전자의 시안공장 낸드플래시 가동률은 2023년 3분기 말 30% 수준에서 연말 40~50% 수준까지 반등한 뒤 내년 상반기에는 70% 이상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가동률 상승을 이끌 것으로 전망되는 8세대 V낸드는 단위당 실리콘카바이드링의 사용량이 기존 제품보다 많은 만큼 티씨케이의 분기 실적 회복 속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티씨케이의 실적은 연초 비수기를 지나면서 반등하기 시작해 2024년 매출 2656억 원, 영업이익 91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보다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33% 증가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티씨케이의 주가는 최근 반등에도 불구하고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따른 변화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며 “티씨케이를 반도체 부품 업종 가운데 가장 주목해야할 종목(top pick)으로서 매수 추천을 지속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