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간판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와의 재계약이 늦어지면서 불거진 매출 공백 우려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블랙핑크 팬덤의 낙수효과에 따라 신규 아티스트까지 순항하면서 2025년부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YG엔터테인먼트가 내년 블랙핑크 재계약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7일 YG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임 연구원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블랙핑크의 팬덤이 유지돼 베이비몬스터 등 신규 아티스트들이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바라봤다.
다만 블랙핑크 재계약이 회사 실적에 영향을 주는 것은 2025년부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재계약 이후에도 당분간 휴식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음반발매와 공연이 재개되는 시기는 2024년 4분기로 예측됐다.
블랙핑크 팬덤이 유지되면 신규 아티스트인 베이비몬스터까지도 수혜를 입을 수 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블랙핑크 영향력이 강한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베이비몬스터의 팬덤 커뮤니티 활동이 관측되고 있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앨범은 40만 장 수준의 판매량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연결기준 매출 7880억 원, 영업이익 11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45.4%, 영업이익은 21.3%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