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LG화학이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이오부문에 강점을 지닌 LG생명과학을 합병하기로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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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팜한농을 인수해 농화학분야에 새롭게 진출했는데 그 기세를 몰아 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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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align="center"><img border="1" alt="구본준, LG화학 신사업 투자확대에 더욱 힘 실어"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1609/33538_47989_5445.jpg" /></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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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id="font_imgdown_47989" class="view_r_caption align=" colspan="3">▲ 구본준 LG 부회장.</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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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 LG 부회장은 올해 초 LG화학 이사회에 합류했는데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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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LG생명과학과 지분매입방식을 제외한 합병 등의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6일 밝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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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7월에 LG하우시스로부터 점접착 필름사업 부문을 인수해 신사업를 확대하기로 했는데 두달도 지나지 않아 바이오분야에서 영토확장을 추진하고 있는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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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LG생명과학 합병은 LG그룹 차원에서 바이오분야를 성장동력으로 삼기 위한 수순으로 해석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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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경우 이미 국내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회사인 바이오로직스 등에 수조 원을 투자하며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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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은 성장호르몬제와 관절염·당뇨치료제·고혈압치료제 등 의약품사업에 중점을 둔 회사로 2002년 LGCI(현 LG)의 생명과학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됐다.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대기업이 직접 주도하는 최초의 바이오분야 전문기업이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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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은 2003년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를 승인받았다. 2012년에는 당뇨치료 신약 ‘제미글로’의 기술수출 등 신약개발역량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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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LG그룹이 전자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탓에 바이오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병행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큰 탄력을 받지는 못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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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은 지난해 매출 4505억 원을 냈다. 바이오업계 1, 2위인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각각 매출 1조3175억 원, 1조1287억 원을 거둔 데 비교하면 외형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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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합병을 통해 현금동원능력이 우수한 LG화학이 바이오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으로 업계는 바라보고 있다. LG화학은 상반기 말 기준으로 이익잉여금만 12조 원을 보유하고 있어 LG생활과학의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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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명과학은 의약품사업 외에도 농약원제 등을 생산하는 정밀화학사업부문에서도 LG화학과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상반기에 농화학전문기업 팜한농을 4245억 원에 인수하며 농화학분야를 육성하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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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신사업에 투자를 계속 확대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구본준 LG 부회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구 부회장은 올해 3월 LG화학의 비상근 등기임원에 선임돼 LG화학 이사회에 합류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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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부회장은 1996년부터 1년 동안 LG화학 전무로 일했을 뿐 나머지 기간에는 대부분 LG반도체와 LG상사, LG전자 등에서 일했다. 이를 고려할 때 구 부회장이 LG화학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LG화학의 신사업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결정으로 해석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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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구 부회장은 LG화학 등기이사에 선임되기 전인 지난해 11월부터 LG 신성장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어 이런 해석에 힘이 실렸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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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는 전일보다 1만5500원(5.81%) 내린 25만2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LG생명과학 주가는 전일보다 3400원(5.1%) 오른 7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