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중장기 핵심전략 추진에 힘입어 내년에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5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1만3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1만2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도 전반적 영업환경은 부정적이나 지난 3년 간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효과와 함께 중장기 핵심전략이 맞물리면서 2024년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내년에 매출 2조7730억 원, 영업이익 477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실적 전망치보다 매출은 4.0%, 영업이익은 90.2% 늘어나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가전업황의 뚜렷한 반전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그동안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울였던 부진 점포 폐점 등 영업효율화 전략이 내년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신규 출점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핵심전략으로 기존점 역량 강화, 홈토탈케어서비스 강화, 자체브랜드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고 앞으로 그 추세는 더욱 강화할 것이다”며 “내년 본격적인 실적 반등과 함께 주가 재평가도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4분기에 매출 6257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14.8% 줄어들지만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재고자산의 건전화와 함께 고마진 상품군의 비중 확대 노력 등에 따라 매출총이익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포인트 향상된 24.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