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12-01 17: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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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11월 글로벌 판매량이 소폭 늘었다.
현대차는 내수 판매량이 18.3% 증가한 반면 기아 국내 판매량은 3.6% 줄었다.
◆ 현대차 11월 국내 판매 18.3% 증가, 해외도 소폭 늘어
현대차는 11월 한 달 동안 국내 7만2058대, 해외 29만3518대 등 세계시장에서 36만557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 현대차 그랜저. <비즈니스포스트>
2022년 11월보다 국내 판매는 18.3%, 해외판매는 2.1%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합하면 5.0% 증가했다.
국내 판매를 보면 세단은 그랜저 7980대, 쏘나타 4895대, 아반떼 5828대 등 모두 1만9321대가 팔렸다.
레저용차량(RV)은 팰리세이드 3157대, 싼타페 8780대, 투싼 3205대, 코나 3209대, 캐스퍼 5701대 등 총 2만6783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포터는 9255대, 스타리아는 3342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2468대가 팔렸다.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3023대, GV80 3874대, GV70 2910대 등 모두 1만889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고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판매조합) 개선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하고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아 11월 글로벌 판매 소폭 증가, 국내는 뒷걸음
기아는 11월 국내 5만22대, 해외 20만9637대 등 세계시장에서 모두 26만227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1월과 비교해 국내는 3.6% 줄었고, 해외는 3.0% 늘었다.
▲ 더 뉴 쏘렌토. <기아>
특수차량은 568대로 1년 전보다 25.1% 증가했다.
11월 합산 판매량은 전년 동월보다 7.7% 늘었다.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차종별 실적을 보면 스포티지가 4만7200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셀토스가 3만3883대, 쏘렌토가 2만1923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판매를 보면 11월 RV는 쏘렌토가 9364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스포티지는 5982대, 카니발은 5857대, 셀토스는 4446대, 니로는 1661대 등 모두 2만9094대가 판매됐다.
세단은 레이 4587대, K5 3783대, K8 2799대, 모닝 2111대 등 총 1만4944대가 팔렸다.
상용은 봉고Ⅲ가 5855대 팔리는 등 버스를 합쳐 모두 5984대가 판매됐다.
해외 판매를 보면 스포티지가 4만121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가 2만9437대, K3(포르테)가 1만9436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더 뉴 K5, 더 뉴 카니발 판매 및 적극적 전기차(EV)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