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기전자 업종 가운데 LG전자 주식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IT 부품/전기전자 산업은 향후 반등할 때 가장 가파른 매출 성장이 가능한 섹터로 부품과 세트의 재고가 건전한 수준이다”며 “연말은 LG전자 비중을 늘려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 LG전자 주식이 전기전자 업종 톱픽으로 꼽혔다. LG 로고 깃발. |
박 연구원은 "LG전자는 매년 4분기 마케팅비와 같은 연말 비용의 증가로 부진한 실적이 반복되고 4분기가 지나면 성수기가 온다"고 바라봤다.
4분기 실적 부진과 2024년 1분기 이익 감소 걱정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주가는 단기 저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8 배다.
과거 10년 LG전자의 PBR이 0.7~1.3배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
2023년 주당순자산가치(BPS)로 계산하면 멀티플은 더 낮아진다.
전기차 다음은 자율주행 모멘텀이 IT 산업을 기다리고 있다.
IT 대형주 가운데 자율주행 연관성이 가장 높거나 상징적 관련성이 있는 종목은 LG전자다.
글로벌 가전 업체들은 대부분 특정 지역에 또는 특정 제품군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LG전자는 지역다변화와 전장, 기업간거래(B2B) 등 사업다각화로 차별화된다.
박 연구원은 “전기전자 대형주 3사(LG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의 현재 주가는 과거 15년 평균 PBR 밴드 기준 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대형주 3사 모두를 매수 추천한다“며 ”이 가운데 LG전자가 톱픽“이라고 평가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