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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옥스팜 "상위 1% 부유층이 세계 탄소 배출량의 16% 차지, 부유세 강화해야""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11/20231120114433_141998.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필리핀 마닐라에서 무허가 수상 가옥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모습. 세계적으로 부유층이 압도적으로 많은 탄소를 배출하고 있지만 탄소배출로 유발되는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빈곤층에 집중된다. <옥스팜></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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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세계에서 상위 1% 부유층 7700만 명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이 최빈곤층의 3분의 2에 이르는 50억 명이 배출하는 탄소의 양과 맞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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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Oxfam)은 20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기후 평등: 99%를 위한 지구(Climate Equality: A planet for the 99%)’ 보고서를 내놨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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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은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앞두고 탄소 불평등 관련 보고서를 내놓는다. 이번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는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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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스톡홀름 환경연구소(SEI)의 연구를 기반으로 데이터가 확보된 가장 최신 연도인 2019년을 기준으로 다양한 소득 계층의 탄소 배출량을 평가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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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를 보면 2019년 기준 상위 10% 부유층의 탄소 배출량 비중이 전체 탄소 배출량의 절반에 이르는 등 부에 따른 탄소 배출량 격차는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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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상위 1% 부유층 7700만 명의 탄소 배출량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16%에 이른다. 전 세계 자동차 및 도로 운송 배출량보다 많은 수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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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부유층이 배출하는 탄소가 상쇄하는 탄소 절감 효과는 매년 풍력발전기 100만 개에 육박할 정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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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에는 상위 1% 부유층의 탄소 배출량은 파리협정에서 지구 온도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명시한 안전 배출량 수준의 22배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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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탄소 배출로 유발된 기후변화에 따른 피해는 주로 빈곤층에 집중됐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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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부의 불평등이 심한 국가에서 홍수로 사망하는 사람이 7배 더 많다. 특히 여성, 유색인종, 선주민, 소외계층 등이 기후 변화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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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브 베하르(Amitabh Behar) 옥스팜 인터내셔널 임시 총재는 “슈퍼 리치들이 지구를 파괴하고 오염시켜 인류를 극심한 더위, 홍수, 가뭄으로 질식시키고 있다”고 말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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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는 수년 동안 화석연료 시대를 끝내고 수백만 명의 생명과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워 왔다”며 “하지만 엄청난 부의 시대가 끝날 때까지는 화석연료 시대의 종식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게 깨닫고 있다”고 덧붙였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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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팜은 탄소 배출의 불평등 해법으로 부유세 등을 통한 부의 재분배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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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 부유층의 소득에 60%의 세율을 적용하면 영국의 전체 탄소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의 탄소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연간 6조4천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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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하르 임시 총재는 “극도의 부에 세금을 부과하면 불평등과 기후 위기에 모두 대처할 수 있다”며 “역동적인 21세기 친환경 정부에 투자하는 동시에 민주주의를 다시 작동하게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