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리모델링 특화 신기술을 연이어 개발했다. 이번에 층간소음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과 ‘모듈러 난방 급탕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바닥 차음 시스템' 개념 그림자료. <포스코이앤씨> |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2일 포스코 특수강건재를 활용한 ‘리모델링 전용 수직증충 구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다수의 리모델링 현장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바닥 차음 시스템으로 층간소음 저감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리모델링 특화 바닥 차음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바닥 차음 시스템은 70mm 일괄타설 몰탈구조를 구현하기 위한 방진모듈판, 발포 열가소성폴리우레탄(ETPU) 신소재를 활용해 만든 차음구조가 핵심이다. 이 시스템을 적용하면 국토부에서 규정하는 수준의 차음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포스코이앤씨는 설명했다.
공동주택 층간소음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주간 층간소음 기준은 39dB(데시벨), 야간 층간소음 기준은 34dB이다.
이밖에 포스코이앤씨는 모듈러형 난방 급탕시스템 기술도 선보였다. 난방 급탕 통합열교환기와 여결배관의 모듈화를 통해 공장에서 조립해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고 설치면적을 최적화해 고객에게 추가 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A팀을 따로 두고 활발하게 리모델링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출범한 A팀은 민첩, 신속한이란 뜻의 Agile의 의미를 담아 설계·시공·연구개발(R&D)분야 등의 전문인력이 소수 정예로 구성돼 있다.
한성희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A팀은 높은 수준의 협업과 긴밀한 소통으로 리모델링 관련 어려운 문제의 해결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도전적이고 창의적 기업문화 속에 공간을 향한 도전으로 세상의 가치를 더해 나가자”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