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웹툰서비스를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분사해 콘텐츠사업을 강화한다.
카카오는 1일 웹툰서비스 ‘다음웹툰’을 ‘다음웹툰컴퍼니’로 분사해 자회사인 포도트리의 사내독립기업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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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웹툰컴퍼니'의 기업이미지(CI). |
포도트리는 카카오톡 안의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콘텐츠 전문회사다. 카카오는 그동안 다음웹툰을 웹사이트와 카카오페이지에서 제공해왔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존 다음웹툰에서 기획과 수급, 개발, 디자인 등을 맡았던 인력들이 다음웹툰컴퍼니에 모두 합류했다”며 “1300여 개 협력사를 보유한 포도트리의 사업 기반과 다음웹툰의 콘텐츠를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구축한 수익모델을 다음웹툰에 도입해 수익성을 높이고 광고사업도 강화하기로 했다.
박정서 카카오 웹툰파트장이 다음웹툰컴퍼니의 대표를 맡았다.
카카오는 앞으로 다음웹툰컴퍼니를 통해 웹툰의 지적재산권(IP)을 영상과 게임, 공연 등 콘텐츠사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 대표는 “독립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체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지적재산권(IP)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웹툰은 2003년 서비스가 시작됐다. 현재 300명 이상의 작가와 계약을 맺고 500개 이상의 작품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