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50 탄소중립녹성장위원회 주최, 한국방송학회 환경커뮤니케이션연구회 및 기후변화센터 주관으로 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열리는 '기후위기와 미디어 콘퍼런스 :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중심으로' 포스터.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는 3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서 탄녹위가 주최하고 한국방송학회 환경커뮤니케이션연구회 및 기후변화센터가 주관하는 ‘기후위기와 미디어 콘퍼런스 :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중심으로’가 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기후위기 당사자인 미래세대와 학계, 언론계, 포털, 시민단체 등 여러 주체가 한자리에 모인다.
개회사와 축사, 환영사 이후 앤서니 레이저로위츠 예일대학교 기후변화커뮤니케이션 연구소장이 ‘기후변화의 관한 공중인식’에 관한 기조강연을 영상으로 전달한다.
레이저로위츠 소장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기후변화에 관해 어떤 인식을 지녔는지 조사한 국가 사이 비교연구를 소개한다.
또 기후변화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이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행동과 조치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설명한다.
레이저로위츠 소장에 따르면 6가지 유형은 △경각심을 가진 유형(Alarmed) △걱정하는 유형(Concerned) △신중한 유형(Cautious) △무관심한 유형(Disengaged) △의심하는 유형(Doubtful) △거부하는 유형(Dismissive)다.
레이저로위츠 소장은 한국은 기후변화 대응에 가장 부정적인 ‘거부하는 유형’이 없고 다수가 적극적 조치를 기대하거나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기후변화 문제 해결에 높은 가능성을 지닌 나라라고 분석한다.
이후에는 3개의 세션이 이어진다.
세션1은 ‘기후위기 보도의 역할과 가능성’을 주제로 열린다.
진민정 한국언론진흥재단 책임연구위원은 ‘기후위기 보도의 이상과 현실’이라는 주제로 한 발표에서 기후위기 보도의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해 우리나라 기후 저널리즘이 나아갈 방향을 제언한다.
이어 전·현직 언론인이 패널토론에 참여해 기후위기 보도의 현황과 문제점, 기후 저널리즘에서의 전통적 매체의 역할을 진단한다.
세션2는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다.
사이먼 샤프 세계자원연구소(WRI) 선임연구위원 겸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후대변인실 경제국장은 영상으로 ‘기후변화의 위험, 기회, 대응 주체에 관해 커뮤니케이션하기’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샤프 국장은 기후변화로 생겨난 새로운 기회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면서 기후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한국이 국제사회 탈탄소화를 이끌 대응주체로서 핵심적 역량을 갖고 있다고 전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싱크탱크인 넥스트, 연구기관인 한국환경연구원, 포털 대표로 네이버, 시민단체인 기후솔루션 등 여러 기후위기 대응주체가 참여해 미래세대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세션3에서는 ‘미래세대의 언어로 전하는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과 원탁회의가 진행된다.
연정인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박사는 특별강연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 나라의 전략과 세계 대규모 투자 전망을 소개한다. 또 탄소중립 시대에서 미래세대의 역할을 분석하고 기후변화가 기회 요인임을 강조한다.
이어 원탁회의에서는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청년세대 기후변화 활동가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탐색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