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모바일 인터넷방송 ‘올레tv모바일’에서 가상현실(VR)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KT는 31일 이용자가 올레tv모바일에 가상현실 동영상을 직접 올려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는 서비스인 ‘The VR’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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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31일 모바일 인터넷방송 '올레tv모바일'에 가상현실 동영상 공유 서비스인 'The VR'을 내놓았다. |
강국현 KT 마케팅부문장 전무는 “KT는 5G 시대의 미디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가상현실 동영상의 저변을 확대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가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9월25일까지 가상현실 동영상 공모전을 열고 가상현실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등 홍보활동을 펼친다.
올레tv모바일을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가상현실 동영상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고 조회수, 등록한 콘텐츠의 수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받을 수 있다.
KT는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가상현실 동영상 오프라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가상현실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장비를 빌려주고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각각 실시한다.
KT 관계자는 “가상현실 콘텐츠를 활성화하기 위해 가상현실 동영상을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인 ‘유클라우드’에서 재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용량이 큰 가상현실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저장해야 하는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5G 시대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가상현실 콘텐츠를 육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1월부터 올레tv모바일에 360도 가상현실 전용관을 열어 170여 개 동영상을 서비스하고 있고 4월에 야구경기를 올레tv모바일에서 생중계했다. 6월부터 자회사 KT뮤직의 음원서비스 ‘지니’에 가상현실 콘텐츠 전용관을 만들어 가수들의 공연과 뮤직비디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