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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금융업의 다양한 분야 경험, 직원 능력 개발에 관심 많아 [2023년]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0-30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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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백종일은 전북은행 행장이다.

은행의 건전성 관리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역 영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상생에 관심을 두고 있다.

1962년 12월18일 광주에서 태어났다.

서울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신증권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해 JP모간증권, 현대증권, 페가수스 프라이빗에쿼티(PE)에서 근무했다.

2015년 JB금융지주에 합류했다. 전북은행의 여신지원본부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를 거쳐 JB자산운용,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이끌었다.

직원들의 능력 개발에 관심이 많다. 인재 육성을 전북은행장의 한 가지 사명이라고 여긴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2023년 1월2일 전주시 덕진구 전북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전북은행>
△ESG경영 확대
백종일은 JB금융지주의 경영 기조에 발맞춰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전북은행은 2023년 10월4일 전라북도와 대한적십자가 실시한 ‘전라북도 도민 헌혈의 날 선포식’에 참여한 뒤 10월20일 본점 1층 주차장에서 ‘JB 사랑 나눔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2023년 10월14일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 전북도민일보, SK브로드밴드 전주방송과 공동으로 ‘제11회 아름다운 동행 희망풍차 나눔 걷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에 후원금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앞서 2023년 6월에는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 중고 PC 10대를 기증했다.

전북은행은 같은 해 7월 집중호우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개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1천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백종일은 “전북은행의 이번 금융지원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수해 피해 극복을 위해 지역 거점은행으로서 전북은행이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전북은행은 노인복지관의 노후화한 환경을 개선하는 ‘어르신 문화쉼터’, 다문화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JB 다정다감 행복한집’, 아동지원센터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JB희망의 공부방’ 등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B 다정다감 행복한집은 2023년 10월20일 6번째 사업이 완료됐고 JB희망의 공부방은 2023년 10월4일 정읍시에서 160호가 문을 열었다. 어르신 문화쉼터 사업은 2023년 7월 김제시에서 13호 개소식이 열렸다.

전북은행은 2018년 ‘따뜻한 금융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금융 클리닉센터를 열고 서민금융을 위한 체계적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대출 전반에 대해 상담을 해주고 신용조사와 평가를 거쳐 맞춤형 금융 클리닉을 제공하고 있다.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전북은행 실적.
△전북은행 상반기 순이익 뒷걸음
전북은행은 2023년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45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보다 5.4% 감소했다.

반기 기준 순이익은 2022년 상반기 1055억 원에서 2023년 상반기 1025억 원으로 1년 사이 2.9% 줄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2023년 1분기 2.92%에서 2분기 2.75%로 0.17%포인트 낮아졌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연결기준으로 2022년 상반기 11.79%에서 2023년 상반기 10.51%로 1년 사이 1.2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총자산 이익률(ROA)은 1.01%에서 0.89%로 0.12%포인트 떨어졌다.

자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022년 상반기 0.43%에서 2023년 상반기 0.88%로 0.45%포인트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체 여신 가운데 고정이하 여신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여신은 연체 기간 등 건전성에 따라 정상, 요주의, 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나뉘는 데 고정이하(고정, 회수의문, 추정손실)로 평가된 여신은 부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연체율은 2022년 상반기 0.60%에서 2023년 상반기 1.07%로 높아졌다.

△제13대 전북은행장 취임
JB금융그룹은 2022년 11월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제13대 전북은행장 후보로 백종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행장을 내정했다.

서한국 전북은행장이 백 내정자와 함께 다음 행장 최종 후보(숏리스트)에 올랐으나 서 행장은 후보직에서 스스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은행은 2022년 12월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단독 후보로 추천된 백종일을 제13대 전북은행장으로 선임했다.

백종일은 2023년 1월2일 전북은행장에 취임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핵심사업의 지속적인 고도화’, ‘해외사업 강화’, ‘기반 영업의 회복’, ‘디지털 경쟁력 제고’, ‘비이자 부문 확충’, ‘조직 효율화’ 등 6가지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과 지역 중앙은행으로서 위상을 견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백종일은 “2015년부터 5년여 동안 부행장으로 재직하며 여러분과 함께 했었는데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다시 만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반갑다”며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전북은행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한 서한국 전 은행장에게 경의를 표하며 이를 이어받아 더욱 굳건한 전북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백종일은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며 “단기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백종일의 전북은행장 임기는 2024년 12월31일까지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 시절
백종일은 2021년과 2022년 전북은행의 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행장을 맡아 성장을 이끌었다.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 순이익은 2020년 200억 원에서 2021년 203억 원, 2022년 297억 원으로 증가했다.

백종일은 JB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맡던 때에도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JB자산운용은 2019년 백종일 취임 첫해에는 적자를 냈지만 2020년에는 순이익 28억 원을 내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더욱이 JB자산운용은 백종일 취임 전까지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임했는데 백종일이 새로 선임되면서 김 회장은 그룹 운영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백종일은 2015년부터 2019년 전북은행에 부행장으로 근무할 때는 여신지원본부, 전략기획본부, 자금운용본부 등을 맡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고금리 대출 비중을 늘리는 방향으로 대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전북은행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2023년 9월26일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소비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은행>
백종일은 전북은행 자산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확대해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는데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지면서 자산 건전성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은행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부동산 대출을 적극 취급한 점도 건전성 우려를 키우고 있다.

전북은행의 기업 대출에서 부동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년 이후 4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다른 지방은행인 BNK부산은행(35%), BNK경남은행(22%) 등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전북은행은 부동산업 관련 대출과 중·저신용자 가계대출에서 부실채권이 증가하는 등 이유로 연체율도 2021년 말 0.50%에서 2023년 상반기 1.07%로 높아졌다.

백종일은 2023년 10월 진행한 4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임직원에 건전성 관리 강화를 특별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종일은 디지털 전환에도 힘쓰고 있다.

전북은행을 비롯한 비수도권 은행에게 디지털 전환은 기회이자 동시에 위기로 작용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지역 기반 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도권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기회로 여겨진다. 하지만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이 디지털 영향력을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지방은행은 기술적 열세 등을 이유로 디지털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백종일은 2023년 1월 취임하며 ‘디지털 경쟁력 제고’를 6가지 핵심 전략의 하나로 제시하기도 했다.

2023년 1월 기준 전북은행의 모바일앱 MAU(월간활성화이용자수)는 39만 명으로 KB국민은행(1174만 명)의 10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 평가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023년 4월24일 서울 종로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가운데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뒷줄 왼쪽부터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은행연합회>
백종일은 20여 년 증권, 사모펀드, 자산운용,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 금융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자본시장에 대해서는 깊은 전문지식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임용택 전 JB금융지주 총괄 부회장과 인연이 깊다.

임 전 부회장과 백종일은 대신증권과 페가수스 프라이빗에쿼티(PE) 등에서 함께 일했다.

페가수스 PE는 2009년 전북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2011년 JB금융지주가 JB우리캐피탈을 인수할 때 자문을 맡는 등 JB금융지주와 인연이 깊다. 임 전 부회장과 백종일뿐 아니라 임정태 전 JB우리캐피탈 대표, 신창무 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장 등도 페가수스 PE 출신으로 JB금융지주 자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백종일은 2023년 4월 새전북신문 인터뷰에서 전북은행장 재임 기간에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직 밖에서 체득한 여러 경험을 바탕으로 전북은행에 새로움을 가미하고 싶다“고 대답했다.

같은 인터뷰에서 인재 발굴과 육성에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백종일은 “외부에서 겪었던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전북은행이라는 조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특히 인재 발굴을 통해 길을 열어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지도자로 성장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3년 2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500만 원을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등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제혜택과 기부액의 30%에 해당하는 지역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백종일은 150만 원 상당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거주지인 전주시 소재의 ‘전주시 복지재단 전주사람’에 재기부했다.

사건사고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2023년 7월18일 원자력안전교부세 신설 촉구 캠페인에 참여하며 인증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은행>
△예대금리차 커 ‘이자장사’ 지적받아
전북은행은 2022년 8월 이후로 매달 발표되는 은행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이) 공시에서 매번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하면서 ‘이자장사’를 한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당장 2023년 8월 기준 전북은행의 정책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는 4.91%포인트로 19곳 공시 은행 가운데 가장 컸다.

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가계 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정책서민금융 제외 가계 예대금리차는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 대출Ⅱ 등 상품을 제외하고 산출한다.

2023년 4월 전북 전주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당선 전후로 꾸준히 전북은행이 대출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북은행의 예대금리차가 큰 이유는 중·저신용자 대상 중금리 대출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저신용자 대상의 정책금융 상품도 적극 취급하고 있고 중금리 대출 비중도 높다”고 말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2023년 2월17일 고향사랑기부제에 개인최고 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하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북은행>
1987년 대신증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1989년 공인회계사(CPA) 3차 시험에 합격했다.

1994년 JP모간증권 조사부 부장을 맡았다.

1999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 금융업종 팀장을 역임했다.

2005년 페가수스 프라이빗에쿼티(PE) 상무를 지냈다.

2015년 전북은행 부행장으로 경영기획본부와 여신지원본부를 이끌었다.

2019년 JB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21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행장을 거쳤다.

2023년 1월 전북은행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1년 서울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백종일의 보수 정보, 병역 정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어록
[Who Is ?] 백종일 전북은행 행장
▲ 백종일 전북은행장이 2023년 4월11일 열린 2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전북은행>
“특히 국내외 경제 성장 둔화의 악조건 속에 건전성 관리강화 및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 등을 통해 은행의 핵심사업의 고도화와 지속 성장 기반을 한층 견고히 해야 한다. 지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도민의 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기반 영업 회복에 노력하자.” (2023/10/12, 전북은행 4분기 경영전략회의에서)

“우리 고장 전북의 관광 명소인 군산 선유도와 부안 변산반도 등 아름답고 화려한 풍경의 어촌과 바다를 찾는 발걸음이 많아지길 바란다. 어려움을 겪는 어민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아 전북은행의 마음이 전북에 힘이 되도록 전심전력으로 수산물 소비 증진에 힘쓰겠다.” (2023/09/26,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한 SNS 캠페인에 동참하며)

“간혹 우리가 가진 능력들이 제도나 고정관념에 갇혀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상상력과 창의력을 갖고 있는데 조직의 일원이 되는 순간 누군가를 따라하게 되고 지시를 성실하게 수행하는 것에 만족해버린다. 와인을 마시기 전 스월링(Swirling)을 한다. 와인을 잔에 따른 후 공기와 섞어 향을 발산시키기 위해 잔을 둥글게 돌려주는데 이렇게 하면 와인 속에 잠자고 있던 방향성 물질이 산소와 결합하면서 특유의 향이 발산된다. 우리 직원들도 잠재된 능력과 개인의 다양한 독창성을 발휘해 각자의 향기를 낼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 조직의 능력의 합은 개개인 최고치의 합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개인의 능력을 발현시킬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변화와 혁신이 가능한 자율적이면서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개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편안한 조직 분위기, 그리고 업무의 만족과 성취를 누릴 수 있는 즐거운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지난 몇 년간 전북은행의 임원으로 근무를 했었지만 조직을 잠시 떠나 있으면서 체득한 여러 경험들을 바탕으로 외부적 시각에서 새로움을 가미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외부에서 겪었던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전북은행이라는 조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싶은 생각이 있다. 특히 인재 발굴을 통해 길을 열어주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지도자로 성장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한편으로는 특정 개인의 능력에 의해 누적된 시스템이 아닌 집단지성의 발현으로 조직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북은행이 새로운 100년으로 가기 위해서는 축적된 지적 자산이 시스템으로 녹아 들어가야 한다.” (2023/04/10, 새전북신문 인터뷰에서)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취임 후 분주하게 보냈다. 지금 우리에게는 고금리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디지털 뉴딜, 가계 부채 등 많은 어려움과 당면 과제들이 놓여 있고 지역에서의 영업 환경도 녹록치 않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한 능동적 대처와 전북은행의 기틀을 굳건히 하고 지역 사회와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상생 경영을 이어가기 위한 준비들을 하고 있다.”

“전북은행은 향토기업으로서의 브랜드 가치가 무엇이냐는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것을 추구함과 동시에 은행의 본질을 잃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끈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금융변화에 부합하는 전통적 대면 영업 채널과 비대면 채널 사이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만들어 은행의 영업 기반을 공고히 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지역 내 약해진 기반 영업의 회복을 위해 점포와 인력의 효율적 재배치를 강구하되 지역사회와 소통과 교감을 강화할 것이다. 또 영업 활성화를 통한 고객기반 확대, 자산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두면서도 지역 상공인들과 서민들을 위한 실질적 금융 지원 방안들도 모색해 나가려고 한다.” (2023/04/10, 전북도민일보와 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에서)

“2015년부터 5년여 동안 부행장으로 재직하며 여러분과 함께 했었는데 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다시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반갑다. 서한국 전 행장을 이어받아 더욱 굳건한 전북은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전북은행이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행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엄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어떠한 환경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지역사회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3/01/02, 전북은행장 취임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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