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3-10-27 09: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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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완성차해상운송(PCC) 운임 인상이 예상돼 영업이익 전망치가 높아진 점이 반영됐다.
▲ 27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22만3천 원에서 2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로 유지했다.
26일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17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는 4분기부터 완성차해상운송(PCC) 운임 인상을 통해 이익레벨이 본격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글로비스는 3분기 매출 6조3301억 원, 영업이익 3842억 원을 거뒀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9.6% 줄었는데 이는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4.5% 밑도는 실적이다.
글로벌 자동차 육·해상 물류 병목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PCC 운임은 과거보다 3~4배 이상 높아졌다. 현대글로비스도 주요 고객사와 운임 협상을 진행 중에 있는데 올해 4분기부터 운임 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 연구원은 "내년과 2025년 현대글로비스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 높여잡았다"고 현대글로비스 목표주가 상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글로비스의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 4.9배로 역사적 하단"이라며 "운임 인상을 통한 이익레벨 상향과 폐배터리 관련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 확장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적정기업가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