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토교통부가 카타르 정부와 건설·인프라분야 업무협약을 맺어 경제협력 토대를 마련했다.
국토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방문을 계기로 25일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정부 사이 업무협약 2건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카타르 왕궁인 '아미리 디완'에서 열린 한-카타르 업무협약 서명식에서 '국가 공간 정보·건설 개발 분야 등 협력 업무협약(MOU)'에 서명한 뒤 카타르 자치행정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먼저 국토부는 카타르 자치행정부와 국가 공간정보 인프라 관련 정보교환, 공동학술연구, 전문가 교류와 훈련 등 인적자원 교류, 박람회 개최 추진 등 내용을 담은 ‘국가 공간정보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카타르 공공사업청과는 건설·건축분야 첨단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카타르 공공사업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건설, 기반시설 및 건축물 개발 관련 분야의 경험과 지식공유 등을 추진한다.
같은 날 열린 한국-카타르 비즈니스포럼에서는 삼성물산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태양광사업 등 청정에너지 기술협력 및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앞서 올해 1월 원팀코리아의 카타르 방문 뒤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카타르에서 발주될 3억 달러 규모 태양광사업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 중동 2개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인프라·플랜트분야 협력을 더욱 공공히 하고 미래 인프라분야까지 경제협력을 확대했다”며 “국토부는 사우디, 카타르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원팀코리아 기업들이 스마트시티, 자율주행을 비롯한 건설인프라분야 메가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