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에서 재단장해 내놓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심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출시 4주 만에 매출 50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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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 |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2011년 농심이 국내판매를 중단했던 보글보글 찌개면을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8월1일 재출시됐다. 이 재품은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8월 셋째 주말(8/20~21) 한 대형마트에서 86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그동안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라면4사의 프리미엄 짬뽕라면 제품 전체 매출(4700만 원)의 2배 수준이다.
농심 관계자는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의 4주간 매출은 국내라면시장 10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이라며 “8월이 국물라면 비수기에 해당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심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라면시장 톱5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은 29일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을 출시해 부대찌개라면시장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방침을 세웠다.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은 용기면 형태로 기존 제품보다 더욱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으로 편의점 채널과 젊은 연령층의 고객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부대찌개의 핵심은 햄, 고기 등 풍성한 재료에 있다고 보고 건더기 별첨스프를 풍성하게 담았다”며 “국물 맛 역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부대찌개 요리점이 사골육수를 사용한다는 점에 착안해 스프에 사골성분을 더하고 치즈를 녹여 부대찌개 국물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 출시된 프리미엄 짬뽕라면 이후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신제품이 없었다는 점도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인기를 얻는 원인의 하나로 꼽힌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