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수협중앙회의 사회공헌비용이 최근 5년 동안 순이익의 0.1%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수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모두 5700만 원을 썼다. 같은 기간 순이익(1조875억)의 0.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 수협중앙회 최근 5년 사회공헌 비용이 순이익의 0.1%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도별로 살펴보면 수협중앙회는 사회공헌 비용으로 2018년 1200만 원, 2019년 1300만 원, 2020년 1100만 원 , 2021년 1100만 원, 2022년 1천만 원을 썼다.
순이익은 2018년 2515억 원, 2019년 2338억 원, 2020년 2117억 원, 2021년 2516억 원, 2022년 1389억 원이었다.
이밖에 같은 기간 1억 이상 연봉을 받는 직원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기준 수협중앙회 연봉 1억 이상 급여자 비율은 21%였다. 2018년(13%)보다 8%포인트 증가했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업인협동조합이란 말이 무색하게 사회공헌 실적이 너무나 미약하다”며 “앞으로 어민과 어촌의 발전적 미래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은 지적에 임원과 상의해 사회공헌을 도울 수 있도록 대책을 찾겠다는 뜻을 내놨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