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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현대차 내년 하반기까지 높은 수익성 유지, 3분기 실적 기대에 부합"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10-20 09: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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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가 3분기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29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IBK투자 "현대차 내년 하반기까지 높은 수익성 유지, 3분기 실적 기대에 부합"
▲ 현대차가 3분기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19일 현대차 주가는 18만8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9천억 원, 영업이익 3조5천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 영업이익은 127%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은 직전분기보다는 낮아졌지만 전년 동기 세타엔진 품질비용 반영에 따른 낮은 기저효과로 인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추산됐다.

현대차는 올해도 매출 증가율이 높아 임단협 타결안을 반영해도 인건비 비중이 이미 반영된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현대차 3분기 실적에는 9월 미국에서 실시한 리콜 관련 비용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는 9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 브레이크액 누출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발견돼 미국에서 판매한 차량 164만 대에 대한 리콜을 실시했다. 

이에 대당 10만 원 안팎, 모두 약 1640억 원의 리콜 비용이 3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리콜 대수가 확대되면 리콜 비용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귀책사유에 따라 추후 비용이 환입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는 판매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여전히 재고수준이 낮고 인센티브(판매장려금) 증가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에서 제외된 전기차 판매 대응 차원에서 나타나고 있어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며 "내연기관차와 하이브리드차 등에서 판매조합(믹스) 개선으로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북미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2조6390억 원, 영업이익 15조10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4.1%, 영업이익은 53.8% 늘어나는 것이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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