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테슬라 도조·사이버트럭에 미국 기관투자자들 회의적, "수익 보탬 불분명"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0-17 14:1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테슬라 도조·사이버트럭에 미국 기관투자자들 회의적, "수익 보탬 불분명"
▲ 테슬라의 새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과 인공지능 관련 슈퍼컴퓨터 '도조'의 수익성에 회의적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9월2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서비스 무역 전시회(CIFTS)장에 등장한 테슬라의 '모델3' 부분개조 차량.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와 전기트럭 ‘사이버트럭’으로 수익 증대 효과를 볼지 불투명하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각) 전자전문매체 WCCF테크는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보고서를 인용해 “사이버트럭이 테슬라의 수익을 늘릴지 기관투자자들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7월에서야 첫 생산을 시작한 사이버트럭이 생산량을 빠르게 증가시키기 어려워 단기 수익에는 크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사이버트럭은 대량생산 초기에 일반적으로 겪는 문제들이 불가피해 2024년까지는 생산량을 크게 늘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테슬라가 슈퍼컴퓨터 ‘도조’를 통해 자율주행(FSD) 및 인공지능(AI) 성능을 고도화하는 사업 또한 수익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WCCF테크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으로 버는 수익은 정량화하기 어렵다”며 2024년에 테슬라 수익에 보탬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관투자자들의 견해를 전했다. 

도조가 테슬라의 기업 가치를 5천억 달러(약 676조2050억 원)나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던 모건스탠리도 최근에는 최근 보고서에서는 테슬라의 기업 가치 전망에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다만 WCCF테크는 사이버트럭 및 도조와 같은 테슬라의 신사업이 테슬라에 대규모 수익을 안길 것이라는 개인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보도하면서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사이에 대비되는 모습을 짚었다. 

테슬라는 한국시각으로 19일 오전 6시30분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