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3-10-16 0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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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3분기 저조한 예상 실적은 외형 확대를 위한 일시적 부진으로 성장 동력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4분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씨앤씨인터내셔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씨앤씨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3일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1억 원, 영업이익 7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 줄어드는 것이다.
이는 △중국의 적자 전환 △8월 국내법인 증설 및 설비 이동 △성과급 반영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다만 이러한 상황은 일시적 이슈다"면서 "씨앤씨인터내셔널의 고객사 확대, 소비자 수요 증가, 수주 물량 증가 등의 성장 모멘텀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3분기 지역별 매출 성장률이 2022년 3분기와 비교해 북미는 80%, 국내는 60%, 아시아는 40%, 유럽은 10% 증가하지만 중국은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매출 성장률 하락은 핵심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가동률이 하락했기 때문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주가는 9월부터 10월16일 현재까지 27% 하락했다. 그러나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현재 약 500억 원 이상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박 연구원은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 투자에 있어 지금부터 주목해야할 부분은 국내 생산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4분기부터는 외형이 레벨업 될 것이라는 점과 중국도 수주 환경이 회복 추세에 접어든 점이다”라며 “3분기는 다소 아쉽지만 외형 확대를 위한 과정이며 9월의 주가 하락은 이를 반영하고도 과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씨앤씨인터내셔널 주식은 4분기와 2024년 성장 모멘텀을 목표로 지금은 매수해야 할 시점으로 본다”라고 덧붙였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