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기업은행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IBK기업은행이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12일 기업은행 주가는 1만15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대규모 비용요인 소멸로 사상 최대치였던 2022년 3분기에 근접했다"며 "2023년 순이익은 최고치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742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보다 2.0% 감소하는 것이다.
지난해보다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추가 충당금비용 차이와 지난해 3분기에 역대 분기 순이익 가운데 최고치를 기록했던 영향으로 풀이됐다.
다만 2023년 2분기와 비교하면 순이익이 11.7% 증가해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발생했던 추가 충당금비용과 성과급이 감소하는 효과가 크다"며 "추가 충당금비용은 3분기에도 일정규모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2분기 대비로는 감소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순이익 개선 흐름에 힘입어 올해 역대 최대 순이익 기록을 다시 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업은행은 2023년 연결기준 지배주주 순이익 2조784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보다 4.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2023년 4분기 추가 충당금에 따라 다소 변동성이 있겠지만 2022년 대비 증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정적 배당성향이 유지될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은행의 배당수익률은 9.5%로 전망됐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