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자회사인 SKC솔믹스가 태양광사업부문 자산을 처분한다.
SK그룹이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하는 데 따른 것이다.
|
|
|
▲ 이완재 SKC 사장. |
SKC솔믹스는 태양광사업부문 잉곳 그로워 등 90식의 기계장치를 웅진에너지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매각자산의 장부가액은 355억 원이지만 외부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된 거래금액은 30억 원이다. 10월20일 양도가 이뤄진다.
SKC솔믹스 관계자는 “태양광사업부문의 자산 매각을 통해 사실상 태양광사업을 중단한다”며 “주력사업인 파인세라믹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매출과 이익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8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자회사 SKC솔믹스는 세라믹 기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고 반도체 소재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태양광사업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C솔믹스는 2010년부터 1천억 원을 투자해 태양광사업부문의 생산설비를 구축했지만 올해 상반기까지 6년 동안 태양광부문에서 적자를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