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휘 기자 breeze@businesspost.co.kr2023-09-14 09: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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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씨에스베어링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씨에스베어링은 원가절감과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이 원가절감과 수주 확대에 힘입어 실적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에스베어링>
이주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씨에스베어링 목표주가 1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13일 씨에스베어링 주가는 1만8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 생산설비는 모두 베트남에 위치해 운송비와 인건비 부담이 적다”며 “현재 국내·외 경쟁사 가운데 씨에스베어링보다 원가경쟁력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기업은 없다”고 바라봤다.
그는 “씨에스베어링은 원가절감에 성공했으며 납품기한과 품질관련 이슈도 없다”며 “이에 힘입어 고객사들의 우호적 요청도 지속될 것이며 가격협상력도 더욱 강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씨에스베어링은 올해 매출 1150억 원, 영업이익 8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약 134.7%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기존 고객사 제너럴일렉트릭(GE) 증설과 신규 고객사 유치에 힘입어 수주가 늘고 실적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씨에스베어링 매출 94%를 차지하는 제너럴일렉트릭은 기존 공장 증설과 신규 공장 건설을 통해 생산능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 발주를 씨에스베어링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와 더불어 풍력터빈사 베스타스와 에네르콘에 납품하는 제품 매출이 각각 2024년과 2025년부터 새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해상풍력 1위 기업 지멘스가메사(SGRE)에서 6월 발생한 품질이슈로 터빈 교체 수요가 발생하면서 씨에스베어링이 이와 관련해 신규 수주를 따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씨에스베어링의 북미 매출 비중은 76%에 달한다”며 “향후에도 미국 풍력발전 시장의 고성장에 힘입어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