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QM6 선보이면서 판매확대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22일 QM6 2.0 디젤의 사전계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차 가격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2700만~3400만 원대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단종된 QM5 풀체인지 모델로 경쟁차종으로 현대차 싼타페, 기아차 쏘렌토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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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
기본사양은 SE, LE, RE, RE Signature 등 네 가지 트림으로 구성된다. SE는 이륜구도 전용 트림이며, 나머지 트림은 이륜과 사륜구동 옵션을 모두 제공한다.
QM6에는 고효율 2.0 dCi 직분사 터보 디젤엔진과 독일 자트코의 첨단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엔진은 닛산 X-트레일 등에 탑재된 엔진과 동일한 모델로 최고출력은 175마력, 최대토크는 38.7kg.m이다.
르노삼성차는 QM6 디젤모델을 우선 출시한 뒤 가솔린모델을 출시하기로 했다.
QM6 2.0 디젤은 9월1일 정식 출시된다. 르노삼성차는 22일부터 31일까지 사전예약 기간에 특별혜택을 제공한다. 이륜구동 모델 예약 시 30만원 상당, 사륜구동 모델 예약 시 50만원 상당의 해피케어 보증연장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전국 영업점 및 QM6 마이크로 사이트(https://event.renaultsamsungm.com/qm6)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은 16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국내 완성차회사 CEO 간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QM6가 워낙 예쁘게 나와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대기 물량도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QM6는 르노삼성차의 프리미엄 SUV로 국내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올 것”이라며 “기존 중형 SUV 차급을 뛰어넘는 성능과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차는 SM6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QM6 판매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SM6는 출시된 3월 6751대, 4월 5195대, 5월 7901대, 6월 7027대가 팔리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7월 전월과 비교해 35.8% 감소한 4508대가 팔리는 데 그쳤다.
같은 차급에서 현대차 쏘나타가 21.8%, 한국GM 쉐보레 말리부가 20.8% 감소한 것과 비교해도 SM6의 감소세 뚜렷하다.
SM6의 판매감소는 6월에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된 탓도 있지만 SM6의 성능 논란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M6 디젤모델은 중형 세단임에도 불구하고 장착된 엔진 성능(최고출력 110마력, 최대토크 25.5㎏·m)이 현대차의 준중형차인 아반떼(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26.5∼30.6㎏·m)보다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일각에서 SM6의 오작동 문제가 제기되면서 SM6뿐 아니라 르노삼성차 브랜드 신뢰도에 흠집을 내고 있다.
최근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SM6 주행 중 시동꺼짐 현상이나 전진기어 상태에서 후진현상을 겪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