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섬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12일 한섬 목표주가 3만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 한섬이 4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고 내년에는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한섬 본사. |
11일 한섬 주가는 1만9460원에 장을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은 상반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한섬은 3분기 매출 3416억 원, 영업이익 31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 3.3%, 영업이익 4.8%가 줄어드는 것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높은 기저가 실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한섬이 4분기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6월부터 영업을 재개한 점과 지난해 4분기 낮은 기저효과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4가지 투자포인트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로 안정적인 고객을 기반으로 타임, 마인, 시스템 등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와 수입·편집 브랜드 전개를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를 꼽았다.
또한 뷰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통한 성장 동력 마련과 한섬 대표 브랜드인 시스템, 시스템옴므, 타임 등 글로벌 사업 전개를 통한 럭셔리 브랜드 도약 등도 투자포인트로 제시됐다.
박 연구원은 “한섬이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 소각을 진행하면 주주환원율이 크게 제고될 것이다”며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실적도 하반기에는 개선 추세로 전환돼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섬은 올해 매출 1조5710억 원, 영업이익 144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은 14.3% 줄어드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