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ING생명 등 생명보험사 7곳, 자살보험금 213억 미지급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8-22 13:5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ING생명 등 생명보험회사 7곳이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20%가량을 아직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ING생명과 신한생명, 메트라이프생명, PCA생명, 흥국생명, DGB생명, 하나생명 등 7곳은 7월 기준으로 지급하기로 한 자살보험금 1114억 원 가운데 901억 원만 지급했다.

  ING생명 등 생명보험사 7곳, 자살보험금 213억 미지급  
▲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
이 생명보험회사들은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기로 한 곳들이다.

대법원은 5월12일 생명보험회사들이 2010년 4월 이전에 판매한 자살보험금 상품과 관련해 재해사망특별약관에 따라 해당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7월 기준으로 ING생명은 837억 원 가운데 716억 원을 지급했다. 그밖에 하나생명(2억 원 전액 지급)을 제외한 대부분 생명보험회사들도 자살보험금을 아직 전액 지급하지 않았다.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알리안츠생명, 동부생명, 한화생명, KDB생명, 현대라이프생명 등 7곳은 자살보험금 청구기간인 2년이 지난 계약에 대해서는 보험금 지급을 미루고 있다.

소멸시효가 지난 자살보험금에 대해 대법원 판결을 받은 뒤 지급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이 생명보험회사들은 자살보험금 1515억 원 가운데 204억 원을 지급했다. 전체 보험금 가운데 13.5%만 지급했다.

7월 기준으로 삼성생명은 686억 원 가운데 118억 원을 지급했다. 그밖에 6곳의 생명보험회사들도 자살보험금 대부분을 지급하지 않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129억 원 가운데 117억 원을 지급했다”며 “현재 미지급한 자살보험금은 대부분 소멸시효가 지나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은 이에 대해 7월 말 기자간담회에서 “사법부의 최종판단을 존중하겠지만 민사적 책임 면제와 별개로 보험업법 위반에 대해 행정적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다만 자살보험금을 지급한 회사의 경우 소비자의 피해를 구제하려는 노력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 말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했고 7월29일 한화생명과 알리안츠생명, 동부생명에 대해 현장검사를 실시한다. 금융감독원은 순차적으로 KDB생명과 현대라이프생명도 현장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SK네트웍스 2025년 영업이익 863억 24% 감소, 자회사 신규사업 비용 영향
크래프톤 작년 사상 첫 매출 3조 돌파, 개발비 증가에 영업익은 10% 감소한 1조544억
일본 다카이치 정부 '아베노믹스 재현' 총선 공약에 그치나, 실현 가능성 의문
[코스피 5천 그늘①] 증시서 외면 받는 LG그룹, 구광모 '체질개선'과 '밸류업'으로..
'더이상 SI기업이라 부르지 말라' LGCNS 현신균 휴머노이드 '피지컬AI'로 '매출..
중국 샤오펑 휴머노이드 로봇 '유망주' 평가, "테슬라 전략 뒤 따른다"
대우건설 성수4지구 경쟁 앞두고 빅배스 결단, 김보현 올해 도시정비 승부수 시험대
지난해 중국 제외 세계 전기차 판매 27% 증가, 현대차그룹 11.8% 늘었지만 4위로..
유엔 플라스틱 협약 '좌초 위기' 넘고 다시금 탄력, 생산 감축 논의에 마침내 힘 실리나
이재명 "임대사업자 등록만 하면 집 얼마든지 사모을 수 있다는 것 이상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