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일하이텍이 2분기 기대를 밑도는 실적을 냈지만 3분기부터는 고객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성일하이텍 목표주가를 18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성일하이텍의 2분기 실적이 감소했지만 3분기부터는 고객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
21일 성일하이텍 주가는 12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성일하이텍은 올해 2분기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며 "이는 주요 광물 가운데 리튬 판매량이 지난 분기보다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고 파악했다.
성일하이텍은 2023년 2분기 매출 635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보다 매출은 9.3% 줄고 영업이익은 32.3% 감소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서 코발트, 니켈, 리튬, 망간, 구리 등 5대 소재를 뽑아내는 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전문업체다.
다만 3분기에는 고객사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리튬과 니켈 등 주요 광물가격 하락에 따라 고객사들이 2분기 구매를 늦췄다"면서도 "해당 수요는 3분기에 다시 재개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체의 현지 진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성일하이텍은 국내 리사이클링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해외에 공장을 보유한 업체로 향후 해외 공장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