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미국증시 투자자 낙관론에 주의보, BofA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올인 금물"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3-08-16 17:1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지나친 기대를 걸어서는 안 된다는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권고가 나왔다.

16일 증권전문지 마켓워치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이어진 인플레이션의 후유증과 경제 불확실성이 연준의 금리 인하를 방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증시 투자자 낙관론에 주의보, BofA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에 올인 금물"
▲ 미국 증시에 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반영되어 있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연합뉴스>

연준은 지난해 물가 안정화를 목표로 연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자연히 미국 증시도 금리 인상에 따른 타격을 받았다.

올해 들어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에 맞춰 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지나치게 높아졌다며 증시 상승세가 더 이어지기 어려운 환경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현재 상황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하에 들어간다고 해도 당초 예상보다 시기가 늦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경기침체 없는 금리 인하에 투자자들이 ‘올인’해서는 안 된다”며 “주식시장에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반영된 상태”라고 바라봤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를 내년 2분기부터로 예측했다.

해당 시점부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경기침체가 발생해야 하는지 따져봐야 할 시점”이라며 “지나친 기대감은 리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중국 SMIC 올해 생산 설비에 70억 달러 투자, 전기차용 반도체 수요 대응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다이소는 못 참지" 건기식 유통 지각변동, 안국약품과 동국제약도 합류 대열
한화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에도 매출 성장 물음표, 김승모 연임 첫해 복합개발에 사활
KB금융 리딩 수성 '1등 공신' KB손보, 구본욱 실적 확대로 연임 길 닦는다
하나증권 "넷마블 첫 타석 안타, 연간 추정치 상향"
한수원 황주호 "체코 원전 계약 차질 없어, 향후 유럽 수출은 SMR 중심 추진"
하나증권 "CJENM 미디어플랫폼·영화·드라마 등 뭐 하나 건질 게 없다"
씨에스윈드 불안한 풍력시장 속 '깜짝 실적', 방성훈 미국 보조금 변수는 여전히 부담
미국 FDA 생성형AI 전면 도입 추진, 글로벌 제약사 신약 허가 심사 단축 호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