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중 10% 이상 급락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오전 11시18분 기준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10.56%(1만3700원) 크게 내린 1만3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 14일 오전 JYP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장중 10% 이상 크게 내리고 있다. |
이날 주가는 7.17%(9300원) 하락한 12만4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이 커지면서 12만 원 밑으로 내려왔다.
같은 시각 하이브(-1.18%), 에스엠(-0.88%), 와이지(-0.73%), 큐브엔터(-7.63%) 등 엔터테인먼트 주가도 전반적인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매출 1517억 원, 영업이익 456억 원을 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88%가량 늘어나면서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매출과 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에는 소폭 미달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실적이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기업 펀더멘털에는 문제가 없다는 분석을 유지하고 있다.
이환욱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는 단기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되는 만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