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경기 수원시 한국전력공사 경기지역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지난 7일 낮 한 시간 평균 전력총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100GW(기가와트)를 넘어선 것으로 추계됐다. 이 가운데 태양광 발전 출력 비중은 14%를 웃돌았다.
9일 전력거래소의 ‘시간별 태양광 추계통계’에 따르면 7일 오후 2~3시 평균 전력총수요는 100.571GW로 나타났다.
시간별 태양광 추계통계에는 전력시장 수요에 더해 태양광 발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한국전력 직접구매계약(PPA), 자가발전 등 전력시장 이외의 수요가 집계된다.
이 시간대 전력시장 내 수요는 90.324GW로, 전력시장 외의 수요는 10.247GW로 나타났다.
당시 태양광 발전 출력은 14.205GW로 추계됐다. 전력총수요에서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이 14.1%에 이른다.
전력시장에서 태양광 발전량은 3.958GW로 비중이 4.4%에 그쳤지만 전력시장 이외 수요까지 포함한 태양광 발전량은 14.205GW로 14.1%까지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전력총수요는 추계치인 만큼 추후 변동 가능성이 남아있다.
전력시장 수요는 실제 계량된 값이지만 전력시장 이외 수요는 추정값이기 때문이다. 전력시장 이외 수요는 자가발전 등의 정확한 출력량을 집계하기 어렵다.
전력거래소는 6월15일부터 9월15일까지 운영되는 여름철 대책 기간이 지나면 전력총수요에 관한 구체적 분석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