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3-08-04 08:5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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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가 커머스 사업 성장으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079억 원, 영업이익 3727억 원, 순이익 2867억 원을 거뒀다고 4일 공시했다.
▲ 네이버가 2023년 2분기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사진은 경기도 판교 네이버 사옥.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0.9%, 순이익은 80.9% 각각 증가한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네이버 자체 최고 기록이다.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9104억 원 △커머스 6329억 원 △핀테크 3397억 원 △콘텐츠 4204억 원 △클라우드 1045억 원이다.
작년 2분기와 비교해 클라우드 사업만 0.4% 매출이 감소했고 나머지 사업부문은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커머스 사업이 1년 전보다 44.0% 매출이 오르며 가장 큰 성장폭을 보였다.
네이버는 포시마크 흑자가 확대됐고 커머스 거래액도 14.8% 성장한 11조9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사업은 작년보다 매출이 40.1% 증가했지만 607억 원 영업손실을 냈다.
클라우드는 작년보다는 감소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2.1% 매출이 증가했다. 네이버는 이번달 24일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고 대화형 AI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 B2B(기업간거래) 상품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주요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했고 앞으로 네이버의 생성형 AI 경험 제공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다”며 “네이버의 각 사업부문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궁극적으로 네이버의 사업 동반자들이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