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분기에 D램시장에서 매출을 늘리며 지배력을 강화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 세계 D램시장에서 매출 43억1800만 달러(약 4조7500억 원)를 올렸다. 1분기보다 8.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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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 사장(왼쪽)와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전 세계 D램시장에서 매출 24억900만 달러(약 2조6500억 원)을 올렸다. 1분기보다 4.0% 늘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 D램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47.4%로 1위에 올랐다. 1분기보다 1.0%포인트 늘었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D램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26.5%로 2위를 차지했다. 1분기보다 0.6%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의 반도체업체 마이크론이 매출점유율 19.0%로 3위에 올랐다. 1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국가별 D램시장 매출점유율에서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쳐 합계점유율 74.9%를 기록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분기보다 0.5%포인트 늘었다.
미국이 19.2%, 대만이 5.9%로 뒤를 이었다. 1분기보다 미국은 0.4%포인트 올랐고 대만은 0.9%포인트 떨어졌다.
2분기 전 세계 D램시장 매출규모는 91억100만 달러(약 10조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보다 6.3%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