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금융 "적절한 증권사 매물 없는 상태", 홍콩빌딩 사모펀드 사태는 마무리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7-27 17:55: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지주가 적절한 인수합병(M&A) 대상 증권사를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27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경제 상황에 따라 증권사 매물이 나올 수 있지만 현재 적절한 증권사 매물은 없는 상태다”며 “증권사 M&A는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보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적절한 증권사 매물 없는 상태", 홍콩빌딩 사모펀드 사태는 마무리
▲ 우리금융지주가 증권사나 보험사 인수합병을 물색하는 가운데 현재로선 적절한 매물이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해 증권사와 보험사 등 인수합병 대상을 물색해 왔는데 마땅한 매물이 아직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내세운 것처럼 적절한 증권사를 물색한 뒤 보험사 인수합병에 나서겠다는 뜻을 보였다.

이 부사장은 “인수 합병 우선순위는 지난번에 말씀드린 증권사를 우선할 것이다”며 “그 다음에 필요하면 적정한 우량보험사가 나온다면 보험사 인수합병을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금융과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증권사와 보험사를 인수합병 타겟으로 할 것이며 시너지가 직접적으로 크지 않은 매물은 인수합병 대상에서 제외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이밖에 홍콩 빌딩에 투자한 고객들에 자율조정을 통해 보상안을 마련한 것과 관련해 540억 원의 기타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홍콩 부동산 관련 사모펀드에 대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관련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자율조정을 결의했다”며 “자율조정 결정으로 펀드 판매액의 70%에 해당하는 540억 원의 기타충당금을 적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로써 당사의 사모펀드 관련 사안은 실질적으로 마무리됐다고 할 수 있고 이와 관련한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분기배당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분기별로 고르게 실시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 부사장은 “시장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3월과 6월, 9월에 분기별로 균등하게 실시할 것이다”며 “시장 기대 및 전년 배당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하는 것을 정책방향으로 정했고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없다면 분기배당은 지속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