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오위즈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작 ‘P의 거짓’에 대한 선주문량이 줄어들어 누적 판매량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졌다. 2분기에는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 'P의 거짓'의 판매 예상치가 낮아지면서 네오위즈 목표주가도 덩달아 내려갔다. 사진은 P의 거짓 이미지. <네오위즈> |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네오위즈 목표주가를 기존 7만 원에서 5만7천 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네오위즈 주식은 직전거래일일 21일 3만9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P의 거짓은 대작 게임인 ‘스타필드’와 ‘사이버펑크 2077 DLC’ 사이에 출시되기에 경쟁 강도가 심해졌다”며 “주요 8개국의 프리오더(선주문) 평균 순위가 초반 10위 내에서 최근 30위 후반까지 하락해 판매고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에 P의 거짓 초기 판매와 이후 3년간의 누적판매에 대한 예상치는 각각 기존 200만 장과 500만 장에서 160만 장과 400만 장으로 20% 하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출시가 임박할수록 초반 프리오더 순위 이상의 성과가 시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판매고에 대한 성과를 제외해도 PC 등 주요 플랫폼에서 높은 최적화와 게임성 등 종합적 변수를 고려하면 차기 개발작에 대한 유저 기대치는 견고히 유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네오위즈가 최근 내놓은 신작 ‘브라운더스트2’의 실적 기여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브라운더스트2 하루 이용자수가 현재 30%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3분기 일평균 매출은 1억 원으로 조정한다”며 “웹보드 게임의 비수기 속에서 브라운더스트2가 일부 실적에 기여하겠으나 마케팅 비용 추가로 영업이익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네오위즈는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43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6% 증가하고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전환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