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유안타·한화투자증권 GS건설 목표주가 하향, "대규모 손실에 불확실성 상존"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3-07-11 08:47: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증권가가 GS건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대규모 손실비용 반영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돈 것으로 추정됐다. 행정처분 발표 등 불확실성도 남아있다.
 
유안타·한화투자증권 GS건설 목표주가 하향, "대규모 손실에 불확실성 상존"
▲ 증권가가 GS건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고 있다. 사진은 GS건설 본TK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 원에서 1만6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GS건설 주가는 10일 1만41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송 연구원은 “GS건설은 아파트 재시공 관련 대규모 비용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아직 남아있는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보수적 투자접근이 유효하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GS건설은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 관련 비용 5500억 원 반영으로 2분기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한화투자증권은 GS건설이 2023년 2분기 매출 3조7천억 원, 영업손실 3673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1.9%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한 것이다.

사고 관련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GS건설은 8월 전체 공사현장에 관한 전수조사 결과와 서울시 행정처분 등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인천 검단아파트 전면 재시공에 따른 대규모 손실 반영 여파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차환 어려움, 신용등급 하향, 재무안정성 악화 등 우려도 나오고 있다.

손 연구원은 “GS건설은 장기적으로는 자이 브랜드 신뢰도 하락에 따른 수주 경쟁력 약화 여부에 관한 확인도 필요해진 상태”라며 “경영진의 선제적 결단으로 책임의 물꼬를 튼 만큼 앞으로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과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

유안타증권도 이날 보고서에서 GS건설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1일 GS건설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2만2천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GS건설 주가는 역사적 저평가 국면이다”면서도 “국토교통부가 8월 중순 인천 검단아파트 사고와 현장 83곳 전수조사 결과발표, 행정처분 등을 예고한 만큼 불확실성 해소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중국 반도체 수입과 수출액 모두 대폭 늘어, 미국 규제 대응해 '투트랙' 전략
한화오션 'KDDX 개념설계 보고서 불법인용 의혹'에 "규정 절차 지켜"
한화투자 "한국타이어 목표주가 상향, 올해 이어 내년도 호실적 전망"
현대차 미국 슈퍼널 본사 캘리포니아로 이전, 워싱턴DC 사무실은 정책 대응
윤석열 대국민담화서 비상계엄 정당성 강조, "나라 지키려 법적권한 행사"
삼성전자 AI PC '갤럭시 북5 Pro' 최초 공개, MS 코파일럿 기능 탑재
한동훈 "윤석열 탄핵이 유일한 방법, 국민의힘 표결 참여해야"
구글 새 AI 모델 '제미나이 2.0' 출시, "AI 에이전트 최적화"
중국 최대 태양광 기업 공장 증설계획 연기, 공급 과잉과 미국 관세장벽에 부담
BNK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모바일 수요 악화로 4분기 실적 쇼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