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 모바일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1만4400원, 투자의견 중립(HOLD)를 유지했다.
▲ LG디스플레이가 하반기에 실적개선이 예상되지만 대형 올레드(OLED)와 IT(정보기술) 수요가 회복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 LG디스플레이 >
10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3분기까지 영업적자를 피하기 어려우나 모바일 부문은 고객사의 판매 본격화로 흑자로 돌아서면서 전체 사업부문의 적자 규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2분기에 매출 4조8천억 원을 내고 영업손실 863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산됐다. 1분기보다 매출은 8% 증가하고 영업손실이 이어지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에 고객사들의 수요 부진에 따라 모바일 부문 매출이 저조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 부문도 유럽에서 판매 약세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은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모바일 디스플레이를 북미에 납품하고 삼성전자에 화이트올레드(WOLED)를 공급한다.
장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모바일 디스플레이 판매 확대에 따른 적자 개선, 2024년 올레드(OLED) 판매 확대, 중장기적 IT(정보기술) 올레드 시장 확장 등이 기대된다”면서도 “대형 올레드 수요 회복과 IT 수요 회복 등에 따른 이익 개선 가능성이 뚜렷해지기 전까지는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