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 목표주가가 유지됐다.
하반기부턴 소비심리 반등 등으로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전망치를 상회했다.
▲ 신세계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지만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 모멘텀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신세계 홈페이지 갈무리. |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신세계 실적은 하반기엔 소비 심리 반등, 개별자유여행객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사 실적 개선 모멘텀이 확대될 것"이라며 신세계 목표주가는 33만 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5일 신세계 주가는 17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줄어든 153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인 1451억 원을 상회했을 것"이라며 "강남점과 센텀점 등 대형점이 견조해 백화점 매출 역신장 폭이 우려보다 낮다. 개별여행객(FIT) 매출 비중 확대로 면세점 수익성도 개선 중"이라고 했다. '
이어 "소비 경기 부진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형 브랜드 이탈에도 불구하고 신세계의 2분기 실적은 우려에 비해 양호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백화점은 대형점들의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소비자 심리 지수가 저점에서 의미 있게 반등하며 기준선을 상회했다"며 "강남점과 센텀점 등 VIP 비중이 높은 대형점들의 매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 매출 비중 확대 속에 4분기부터는 매출 기저도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했다.
면세점도 △아웃바운드·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7월 이후 인천공항면세점 영업 정상화 등에 힘입어 실적 눈높이가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