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온시스템 주식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부터 고객사의 완성차 판매 확대에 따라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 4일 대신증권이 한온시스템(사진)이 2분기부터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온시스템> |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한온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9300원에서 1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ROM)’을 유지했다.
3일 한온시스템 주가는 927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이 올해 2분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전망”이라며 “고객사인 완성차업체들의 가동률 개선 및 전기차 비중 확대에 따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도 이어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한온시스템은 2023년 2분기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10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사 가동률 상승에 따라 한온시스템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원자재 및 운임 비용 부담이 완화되면서 2분기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한온시스템의 연간 매출 목표는 9조 원이지만 상반기에만 4조8천억 원의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 만큼 매출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현대차그룹 신규 전기차 플랫폼 수주 결과에 따라 주가 상승 추세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2023년 매출 9조5210억 원, 영업이익 3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0.4%, 영업이익은 43.5%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