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KG모빌리티는 회생법원(창원지방법원)으로부터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 KG모빌리티가 에디슨모터스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됐다. |
이날 KG모빌리티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지난 1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진 뒤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해왔다.
KG모빌리티는 지난 3월 투자희망자 협력의향서(LOI) 접수에 이어 예비실사를 진행한 다음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 우선협상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KG모빌리티가 최종 인수 예정자로 선정됨에 따라 에디슨모터스는 회생계획안을 작성해 법원에 제출하고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에 대한 채권자 등의 동의가 있을 경우 회생절차를 종결할 수 있게 됐다.
KG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대형 전기 버스에 국한된 라인업의 한계 극복 위한 중·소형 트럭·버스 등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 ▲연구개발 및 구매소싱 분야의 협업 강화 ▲효율성 증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글로벌시장 확대로 판매물량 증대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에디슨모터스 공장의 직접적인 생산효율성 증대는 물론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 부품 공급망 공유 등을 통한 두 기업의 구매 시너지 제고, 광범위한 연구개발 분야 협업으로 신제품 개발주기 단축은 물론 개발비용 절감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고객신뢰 회복과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에디슨모터스의 신속한 회생절차 종결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KG모빌리티와 에디슨모터스가 협력해 구매, 연구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