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7월 숨고르기 이후 강세장에 진입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미국 증시가 명확한 강세 영역으로 접어들었다”며 “다만 7월은 숨고르기 과정을 거칠 것이다”고 말했다.
▲ 미국 증시가 7월 숨고르기 이후 강세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 미국 빅테크 및 반도체 종목을 매수해두라는 의견이 나왔다. |
S&P 500지수 이동평균선이 올해 4월15일 정배열로 전환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증시는 약세장->S&P500 정배열 전환 -> 강세장 패턴을 보여 왔다.
또 주식시장의 불안 심리를 반영하는 VIX(변동성 지수)가 올해초 20에서 현재 9까지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기업이익 반등 전망에 힘입어 미국증시 강세 추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기업이익 반등 전망의 근거는 빅테크, 반도체, 자본재 등 호실적을 이어가는 기업들의 존재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시장을 주도하는 AI 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Capex(설비 지출)을 지속적으로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도체 등 중간재 수요가 빠르게 늘어났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빅테크와 기업들의 투자수요로 S&P500은 경기와 상관 없이 이익 개선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며 “투자 사이클은 1년만으로 그치는 경우가 없으므로 경기의 도움 없이 기업이익이 전 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강세장으로 들어가기 전인 7월에 미국 빅테크와 반도체주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미국 빅테크주로는 애플,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 메타(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가 있으며 반도체주로는 마이크론 등이 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