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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증권 "CJ 주식 투자심리 당장 회복 어려워, 자회사 지분가치 조정 필요"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06-29 08: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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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계열사 CJCGV의 자본확충이 재무구조 개선 이상의 효과를 내야 투자자들의 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IBK증권 "CJ 주식 투자심리 당장 회복 어려워, 자회사 지분가치 조정 필요"
▲ CJ 주식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되려면 CJCGV의 자본확충이 재무구조 개선 이상의 효과를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CJ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28일 CJ주가는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CJ는 기업가치평가방법(밸류에이션) 기준으로 주식 매수의견을 바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투자심리가 당장 회복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계열사 CJCGV의 자본 확충이 재무구조 개선 이상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믿음이 전제되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CJ의 순자산가치에서 CJCGV 지분의 가치를 제외하고 기존에는 할인율을 적용하지 않았던 CJ올리브영에 다른 상장 계열사 만큼의 할인율을 적용해도 지금 주가보다 높다”며 “실적이 좋아지는 비상장계열사에 할인율 40%는 현실성이 낮고 가혹한 기준이다”고 봤다.

앞서 CJCGV는 20일 총 1조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과 함께 미래성장전략을 발표했다. CJ는 CJCGV의 신주발행 유상증자에 600억 원을 투입하고 비상장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지분을 현물출자한다.

김 연구원은 “CJCGV의 경우는 대부분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되는데 우선 급한 것이 자본확충이기에 이해는 되지만 미래 성장 전략의 스토리는 영화관이 처한 시장 상황과 경쟁관계를 감안하면 동의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며 “자본확충이 대규모로 이뤄져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커졌지만 성장전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지 않으면 염려가 계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주회사로서 보유지분 가치를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CJ그룹 상장 계열사의 주가하락과 계열사의 유상증자로 지주 가치를 조정할 필요성이 생겼다”며 “잔존하는 불확실성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평가기준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는 CJ의 주당가치를 12만6028원에서 10만6922원으로 조정했다. 

CJ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4390억 원, 영업이익 1조822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3% 늘지만 영업이익은 15.4% 줄어드는 것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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