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뜻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
|
▲ 28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28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LG화학 주식은 전날보다 5.83%(4만1천 원) 내린 66만2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00%(7천 원) 높은 70만1천 원에 출발했으나 곧장 하락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시가총액은 46조7321억 원으로 3조 원 가량 급감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5위에서 6위로 내렸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1241억 원어치, 57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78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LG화학 주가의 낙폭이 컸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기업 공시 서식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2차전지 열풍에 편승하기 위해 사업 목적을 허위로 작성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이에 이날 엘앤에프(-5.35%), 에코프로(-5.15%), 에코프로비엠(-4.52%), 포스코퓨처엠(-4.25%), SK이노베이션(-3.95%), 이수스페셜티케미컬(-3.79%), 삼성SDI(-3.10%), LG에너지솔루션(-2.50%) 등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대부분 하락했다.
금감원이 2차전지 열풍에 대해 언급할 때마다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는 하락세를 보인다. 지난 4월25일 이복현 금감원장이 2차전지 등 테마주가 과열됐다고 발언했을 때도 당일 에코프로비엠(-6.46%), 엘엔에프(-5.4%), 포스코홀딩스(-4.8%), 포스코퓨처엠(-4.4%) 주가가 크게 내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87% 하락했다. 10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18개 종목만 주가가 올랐다. 현대차, 카카오뱅크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7%(17.20포인트) 낮은 2564.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포스코DX의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포스코DX 주식은 전날보다 11.33%(1980원) 하락한 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날보다 1.49%(260원) 낮은 1만7220원에 출발한 뒤 줄곧 낙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1469만1636주로 전날 대비 800만 주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은 2조3565억 원으로 3천억 원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에서 14위로 떨어졌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각 각각 134억 원어치, 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185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포스코DX 주가는 6월15일~22일 6거래일 연속 상승마감하며 주가가 총 35.28% 올랐다. 전날에도 주가가 하루 만에 7.7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최근 주가상승분을 고려해 외국인을 중심으로 이날 매도세가 출회됐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15% 내렸다. 18개 종목 주가가 하락했고 10개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2%(7.17포인트) 낮은 866.97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