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가 주력 모바일게임의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악화됐다.
선데이토즈는 2분기 매출 154억9700만 원, 영업이익 33억1800만 원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2%, 영업이익은 5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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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
상반기 실적은 매출 323억 원, 영업이익 77억 원을 올렸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30.1%, 영업이익은 54.2% 줄었다.
실적부진은 ‘애니팡2’와 ‘애니팡맞고’ 등 기존 모바일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애니팡과 애니팡2, 상하이애니팡 등을 글로벌 시장에도 내놓았지만 매출이 부진했다. 애니팡의 지적재산권(IP)이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선데이토즈 관계자는 “애니팡맞고와 상하이애니팡 등의 매출 기여도는 확대됐다”며 “특히 애니팡맞고는 최근 출시된 ‘애니팡포커’로 이어지는 성인용 모바일게임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선데이토즈는 3분기에 새 모바일게임들을 내놓고 실적개선을 기대한다.
7월 출시한 애니팡포커는 5일 기준으로 애플리케이션(앱) 마켓인 구글플레이 스토어에서 인기순위 15위, 매출순위 16위에 오르며 모바일보드게임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민광식 선데이토즈 최고재무책임자는 “최신작 애니팡 포커의 시장 안착과 2년여 만에 출시되는 ‘애니팡3’ 등 역대 최고의 게임 라인업이 구축될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사업도 강화한다. 3분기에 네이버의 라인 캐릭터를 활용한 퍼즐게임인 ‘라인게임’을 아시아에 내놓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