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CGV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며 사상 최저가도 새로 썼다.
▲ 26일 CJCGV 주가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 여파에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3일 오전 11시5분 코스피시장에서 CJCGV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3.12%(310원) 내린 9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CGV 주가는 1.51%(150원) 하락한 98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장중 한때 9340원까지 내리며 2008년 10월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세웠던 9800원대 사상 최저가 기록도 약 15년 만에 무너뜨렸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48%(12.31포인트) 오른 2582.41을 보이고 있다.
CJCGV 주가는 20일 이사회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한 뒤 크게 내리고 있다.
21일 21.10% 하락한 데 이어 22일 8.22%, 23일 5.24% 내리며 3거래일 동안 31.38% 빠졌다.
CJCGV는 20일 이사회에서 1주당 7630원에 7470만 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모두 5700억 원 규모로 현재 주가 수준을 반영한 CJCGV의 시가총액 4600억 원을 뛰어넘는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CJCGV 주식 수도 기존 4772만8537주에서 1억2242만8537주로 2.5배 이상 늘어난다.
CJCGV는 유상증자로 마련하는 5700억 원 가운데 1천억 원을 시설자금, 900억 원을 운영자금, 3800억 원을 채무상환자금으로 쓰기로 했다. 이한재 기자